집중하기 위해 선택해야 하고, 선택하기 위해 포기할 것을 정한다. 우선순위를 정하는게 아니고 포기할 것을 정해야 한다. 이제야 겨우 이해했다. 그래서 포기하기로 했지만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 않다면? 그냥 선택과 집중같은거 안하면 된다. 지금 내 심정: 에라 모르겠다.
인터넷에 좋은 자료가 있길래 누가 썼나 봤더니 내 나이로 치면 스물넷에 쓴 글.. 여태 뭐했나 싶어 자존심이 조금 상했다. 그래서 불타올랐냐면.. 그건 아니고. 이제 불타오르기에는 기력이 딸려서 잘못 타올랐다간 하얗게 타서 재만 남아버릴지도 모른다. 아직 일에 그만한 애착이 없는가 싶기도 하고 뭐.. 아무튼 좀 거시기한 기분.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생의 한가운데'를 읽었다. 나름 유명한 고전이라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그냥 주인공 하는 말이나 행동이 이해가 잘 안되서.. 어쨋든 나도 이제 좀 인간답게 살아야지. 뭐 책을 읽어서는 아니고.. 여태 짐승마냥 살았냐면 그것도 아니지만.
연일 일에 치이다보니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르겠다. 해놓고 보면 별 것도 아닌데 할 땐 왜 이리 버거운지.. 그나마 다행인건 날이 서늘해져서 피곤한 거랑은 별개로 몸 상태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는 것. 이번 여름같았으면 벌써 골로 갔을텐데.. 그나저나 인간답게 살려면 일도 열심히 해야하고 연애도 해야하고 취미도 가져야하고 요즘 대유행중인 인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도 봐줘야 하는데.. 아 운동도 있구나. 이거 언제 다해.
이런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무슨 돌잔치 같은 검색어로 찾아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는것도 신기하다. 돌잔치 링크로 따라가서 찾아봤더니 10페이지를 넘어가도 안나오던데.. 뭐 그건 그렇고 이 글 읽고 있는 당신은 어찌 알고 여기 오셨나요? 보고 있으면 댓글이라도 하나 달아봐요. :)

